AI 프롬프트에 절대 넣지 말아야 할 정보 목록
AI에게 질문을 던지는 순간 입력한 내용은 외부로 나갑니다. 학생과 교사가 프롬프트에 넣으면 안 되는 정보를 정리했습니다.
학생 생활기록부 초안을 빨리 다듬고 싶은 마음에, 교사가 학생의 실명과 가정 환경이 그대로 담긴 글을 챗봇에 통째로 붙여 넣습니다. 결과는 만족스럽지만, 그 순간 한 학생의 민감한 사생활이 외부 서버로 흘러 들어갔습니다. 한 번 입력된 내용은 회수할 수 없고, 어디에 저장되는지도 알기 어렵습니다. 프롬프트에 입력하는 모든 내용은 '남에게 보여 줘도 괜찮은 정보'여야 합니다. 무엇을 넣지 말아야 하는지 분명한 선을 그어야 합니다.
넣으면 안 되는 정보 목록
다음 정보는 어떤 편리함을 위해서도 프롬프트에 넣지 않습니다. 이 목록을 책상 한쪽에 붙여 두면, 바쁜 순간에도 실수를 막을 수 있습니다.
- 개인 식별정보: 학생 실명, 주민번호, 주소, 전화번호, 사진.
- 민감정보: 건강·장애, 가정 형편, 종교, 학교 폭력 기록 등.
- 타인의 정보: 동료 교사나 다른 학생에 대한 평가나 사적 내용.
- 보안·기밀: 시험 문제, 비밀번호, 학교 내부 문서.
특히 생활기록부, 상담 기록, 학교폭력 관련 내용은 그 자체가 고도로 민감한 정보임을 기억해야 합니다.
안전하게 활용하는 우회법
정보를 가린 채로도 AI의 도움을 충분히 받을 수 있습니다. 핵심은 '내용'과 '틀'을 분리하는 것입니다. 틀은 AI에게 맡기고, 민감한 내용은 학교 안에서만 채우면 됩니다.
- 가명 처리: "학생 A는…"처럼 이름을 기호로 바꿔 입력합니다.
- 일반화: 구체적 사례 대신 "성실하지만 발표를 어려워하는 학생"처럼 상황만 전합니다.
- 틀만 요청: 개별 내용 없이 "이런 종류의 글을 쓰는 양식만 만들어 줘"라고 묻습니다.
- 사후 결합: AI에게 빈 틀을 받은 뒤, 실제 학생 정보는 학교 내부 문서에서만 채웁니다.
AI는 학생의 정보를 몰라도 글의 틀을 만드는 일은 훌륭하게 해냅니다.
학생에게도 똑같이 가르칩니다. 자기 이름, 친구 정보, 집 주소를 챗봇에 적지 않는 것은 온라인 안전의 기본이라고요. 어린 학생일수록 "여기 적은 내용은 모르는 어른이 볼 수도 있어요"라는 비유로 설명하면 쉽게 이해합니다.
핵심 정리
프롬프트 관리의 원칙은 단순합니다. '낯선 사람 앞에서 큰 소리로 읽을 수 없는 내용은 입력하지 않는다.' 첫째, 개인 식별정보·민감정보·타인 정보·기밀은 넣지 않습니다. 둘째, 가명·일반화·틀 요청·사후 결합으로 우회합니다. 셋째, 학생에게도 입력 안전 수칙을 가르칩니다. 편리함에 이끌려 입력한 한 줄이, 한 사람의 사생활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습니다. 질문을 보내기 전, '이걸 넣어도 괜찮을까' 한 번만 멈춰 생각하는 습관이 모두를 지킵니다. 바쁠수록 이 한 호흡이 어렵지만, 그 짧은 멈춤이 한 학생의 사생활과 교사 자신의 책임을 함께 지켜 줍니다. 입력하기 전에 넣지 말아야 할 정보 목록을 한 번 더 떠올리는 것, 그것이 AI 시대 교사의 가장 기본적인 보안 수칙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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